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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은사를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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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22-08-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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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금)부터 25일까지 여름성경학교(VBS)를 잘 마치고 나서, 지난 화요일(26일)부터 오늘(31일)까지 유스 수련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담당 씨틀렐리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는 어린이교회 안세진 전도사님께서 학부모 방에 올려주신 사진만 보더라도, 아이들이 얼마나 은혜롭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지 상상이 갑니다. 물론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아가던 아이들이 말과 행동과 생활패턴을 맞추어 가며 갈등을 겪고 해결해 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훈련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유스 수련회 기간 동안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서핑을 배우기도 하고, 계곡에서 카약을 타며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그리고 노숙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식물원에서 일 하는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 표정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래, 저런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아이들이었는데...’ 학교를 다니는 일상의 무거운 모습이, 그리고 방학을 보내던 지루한 표정이 아이들 얼굴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해 보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며 하나님의 세상을 배워가는 경험 속에서 ‘은총의 빛’을 품은 존재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어두운 시대의 소망의 빛이 되었던 지혜의 사람 다니엘처럼, 우리 자녀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회복되고 성장하며 빛의 사람으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보면 여름이란 계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우리들 모두에게도 치유와 회복, 성장의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저는 치유와 회복 등의 사역에 관심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 해 초 뉴욕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카리스마타 집회에 참여했다가 이 사역의 필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많은 은사 가운데 지극히 소중한 은사가 바로 치유와 회복의 은사입니다. 바울 사도도 제3차 선교여행 가운데 죽어가는 자를 살리고, 장애인을 일으키는 능력 전도를 통해 복음이 살아있는 능력의 복음임을 증거하기도 했지요.


제가 참석했던 집회에서 목회자들이 짝을 지어 서로의 아픈 신체 부위를 위해 기도해주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아프던 후배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자 바로 치유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픈 부위가 좋아진 후배 목사님도, 기도한 저도 깜짝 놀랄 일이었지요. 그 후로 계속해서 치유의 경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 피부 암 수술을 위해 중보했던 마이크 집사님이 수술하러 가자 한 군데 부위는 아예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새 목요일마다 메이스빌에 위치한 두레마을에 올라가 치유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안수기도를 하는데 △목 근육에 문제가 있는 분 △오랜 시간 어깨 통증이 있던 분 △무릎이 아파 수년 동안 한국에서 수 천 만원의 병원비를 썼던 분을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과정에 잠시의 혼란함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누구로부터 나온 능력인가?’ ‘여기서 나는 무슨 역할을 하였는가?’ ‘지금은 치유가 일어났는데, 앞으로 일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에게도 치유의 은사가 주어진 것이 맞는가?....’ 등등의 질문이 생기더군요. 물론 아직까지 일부 혼란한 마음도 있고, 치유의 은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내 안에 혼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얻고 정리한 고백들도 있습니다.


먼저,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아픈 지체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 위에 하나님께서 치유와 회복의 영을 부어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이고, 감사한 것은 부족한 종을 비천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일 뿐이죠. 그리고,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은 의학과 과학이 엄청나게 진보하고 있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은사는 사모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사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면 쓸수록 더 커지게 되는 신비를 품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토기와 같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치유와 회복을 위해 쓰임 받는 이 여름의 뜨거운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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