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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제사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He who sacrifices thank offerings honor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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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450회 작성일 23-10-0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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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엿새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요12:1-2a)


레위기의 정결례(레13:1~46)를 보면 나병환자나 피부병에 걸린 자들이 제사장에게 ‘부정하다’는 판결을 받으면 일종의 격리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또한 병이 회복되더라도 곧바로 격리해지 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재심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학자들은 예루살렘에 살던 사람들이 ‘부정하다’는 판결을 받을 때 격리되는 장소가 베다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베다니는 ‘가난한 자의 동네’, ‘아픈 자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마가복음 14장에 나오는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의 표현은 이를 잘 부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베다니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거주하는 일종의 달동네, 판자촌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 보면 그 판자촌 베다니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어쩌면 베다니에서 '잔치'는 낯선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그 곳 사람들이 잔치라는 말을 일생에 몇 번이나 읊조려봤을까요? 역설적으로 하루에 한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베다니에서는 잔치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그 베다니에 살고 있던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인 것입니다.


어쩌면 그 잔치로 더 궁핍해질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 한 잔치로 이웃에게 조롱당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 한 잔치로 자기의 생일잔치, 결혼잔치까지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잔치를 벌였습니다.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의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그게 얼마나 귀한 것인지, 마리아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나사로와 마르다는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마리아의 행동에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속에서 마리아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을 것입니다.


사실, 이들이 벌인 잔치는 단순한 잔치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예배였습니다. 주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담은 예배 그 자체였습니다. 죽음에서 구원해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요12:1) 예컨데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대속제물이 되시기로 작정하신 예수님께서 감사로 받으신 (막14:6~8) 예배였던 것입니다. 그 날 예루살렘에서도 제사장들이 수 많은 양들을 준비하며 유월절 예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수 많은 양들의 울음소리가 너머가는 저 달동네 판자촌 베다니에서 진짜 유월절 예배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주님!

내가 만족하는 예배가 아니라

당신이 만족하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마리아처럼 매순간순간 당신에게

가장 귀한 향유를 깨뜨릴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믿음,

그런 순수한 사랑이 솟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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