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 came as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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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690회 작성일 23-11-26 05:27본문
대림절에는 매 주 한 개씩 4개의 촛불에 불을 붙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림절 촛불(Advent Candles
Lighting)입니다. 초를 켜는 이유는 바로 이 대림절을 통해서 어두운 세상의 참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
님을 기억하고 그 예수님이 오늘 나의 삶에 임하시기를 기다리며, 나아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자
로 오시는 그날을 기다리며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4개의 초들은 각각 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 대림절 주일의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
망’, 두 번째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랑’, 세 번째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기쁨’, 네
번째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를 상징합니다. 4주에 걸친 대림절을 지난 후 촛대 한 가운데
있는 하얀 색깔의 초를 성탄전야 크리스마스 이브때 마지막으로 켜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이 땅에 빛으
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촛불(Christ Candle Lighting)입니다.
어릴적 제가 살던 시골동네는 유달리 반딧불이 많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늦은밤 중,고등부 예배를 드리
러 갈 때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반짝거리는 반딧불이 신기해서 잡으려 했어습니 다.그런데 반딧불
은 자기를 잡으러 오는데도 계속해서 빛을 내었습니다. 차라리 빛을 내지 않았더라면 잡히지 않았을텐
데, 반딧불은 고집스럽게도 그게 자기의 사명인양 계속 반짝거리며 빛을 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의 자녀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어두운 세상의 등대가 되어 잃어버린 영
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대림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겨 울 등 대
오늘도
길 잃은 사람 위해, 길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다.
길 만들어 주려함이 아니다. 길 찾아주려는 거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지만 외롭지 않으련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섭섭치 않으련다.
애시당초 그걸 바랬다면,
광화문 거리 네온사인을 꿈꾸었을거다.
화려한 빛이 되기보다 꺼지지 않는 빛이 되리라.
그래서 모두가 잠든 밤,
홀로, 거친 바다 모서리에 서 있는 거다.
(박송수목사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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