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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청지기 (Steward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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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083회 작성일 24-02-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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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동화작가인 미하엘 엔데(1929~1995년)가 [모모]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를 말합니다.


“3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다르게 생겼어.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한 명은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지.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그 집에는 오직 셋째만 있어. 만약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제는 존재할 수 없어.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셋째는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존재할 수 있어.

그래서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제 중에 한 명을 볼 수 있지.

3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걸까?”


수수께끼속의 첫째는 미래, 둘째는 과거, 셋째는 현재입니다. 

그리고 그 3형제인 과거, 현재, 미래를 가르켜 시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만드시고 난 다음 

인간에게 그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라”(창1:26)하셨습니다. 


그 중에 시간은 우리가 매순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무형의 피조물입니다.

만약 우리가 현재를 비관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과거에 얽매인채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시간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노예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항상 환경과 타인에 의해 수동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시간을 

진리의 말씀안에서 쓰다듬고 길들이고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를 스쳐간 시간들이(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상처, 고통, 죄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간


하얀 오선지 위에서

시간이 잠시 머뭇거립니다

도둑질하다 들킨 아이처럼

앞 뒤를 홀깃보고는

파아란 하늘로 날아가는

Chaykovsky의 선율을

살며시 잡아 당겨봅니다.


                               - 박송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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