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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 (The Dark Night of Th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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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699회 작성일 24-10-04 00:49

본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중세시대 갈멜수도원의 사제였던 십자가의 성 요한은(1542년~1591년) 

 아빌라의 성 테레사와 함께 부패한 수도원을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개혁을 반대하는 수도사들에게 납치돼 11개월간 독방에 감금되는데

 그 곳은 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이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요한은 육신의 감각이 무디어지고 영적인 감각이 충만해지며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육신의 감각을 제어할 때 그 시간은 고통의 시간이지만 

 그렇게 할수록 우리의 영혼은 더욱 순수해지고 정결해져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혹자는 [영혼의 어둔 밤]을 예수님의 [좁은 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둠 속에 머물러 있어야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습니다.


      Sometimes,

      You have to be in the dark

      to see beautiful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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