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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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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0-01-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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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의 철야기도회인 ‘호렙산 기도회’가 지난 금요일(1/17)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 달 셋째 주 금요일 저녁 10:00 p.m. 모이기로 한 이 기도회는 몇 년 전부터 철야기도의 자리를 사모해 오신 권사님의 제안 가운데 마음이 모여지며 자발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목사가 시킨 것이라 아니라 우리교회 성도들 중 몇몇 분들의 밑바닥 운동으로 철야기도가 시작된 것이죠.


‘호렙산’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시나이 반도에 위치해 ‘시내산’이라고도 불리며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십계명을 받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엘리야가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의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해 도망친 피난처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성지순례를 통해 등반하는 시내산은 모세와 엘리야 당시의 시내산인지 불분명합니다. 중세 이후 성지를 찾았던 수도사들이 기도하기 위해 수도원을 세워 다시 그 곳을 시내산이라 명명해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리적으로 모세와 엘리야 당시로부터 내려져 오던 시내산이 어느 곳인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떤 의미에서건 일상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을 만나 그 분의 뜻을 묻고, 그 분과 교제하고, 그 분 안에 안식을 얻기 위해 찾은 구별된 장소가 바로 호렙산(시내산)이었던 것이죠. 우리는 그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 하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첫 모임보다 30분을 앞당겨 저녁 10시에 함께 모일 예정이고, 전체기도회를 함께 진행한 후 개인기도회로 전환해 철야를 하실 분들은 남아서 지속해 기도하시면 되고, 집으로 가실 분들은 기도하시다가 돌아가시면 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의 첫 번째 호렙산 기도회는 모두 10분이 모여 기도운동의 시작을 함께 알렸습니다. 뜨겁게 공동의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했고, 그리고 몇 분이 남아 철야기도를 하고 교회에서 주무시며 기도의 자리를 이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역시 토요일 새벽기도회로 기도의 잔불을 계속해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호렙산 기도회를 통해 철야기도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담임목사 스스로 기도하는 자리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점점 제 능력과 은사,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을 치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목회의 연수가 더 해 갈수록 제 한계를 노정시킬 것입니다. 결국엔 담임목사 스스로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저에게도 역시 기도가 정답이고, 기도가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2) 철야기도회를 시작한 이유는 우리 안에 기도 그룹을 형성해 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임마누엘교회엔 여러 그룹이 존재하죠? 대표적으로 교회 안의 작은 교회라 할 수 있는 속회가 있지요. 찬양대와 찬양팀, 새가족팀과 같은 사역 그룹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몇 년 간 기도하는 그룹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속회도 능력을 잃어버리고, 기도하지 않으면 사역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그룹을 지원하고 교회 안의 영적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필히 기도 그룹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 모임이 자발적으로 발전해 매 주 모이는 기도모임으로 성장하고, 더 구체적으로 다음 분기부터는 ‘중보기도팀’으로 발전해 가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리교회의 금년 표어가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원래는 “다음세대 교육이 선교입니다!”로 정했다가, 결국 ‘기도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안 되겠다!’는 담임목사의 절박한 마음에 새겨진 표어입니다. 이것이 금년 저의 목회방향이고, 우리가 공유해 만들어가야 할 교회의 비전이자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모이기에 힘씁시다. 그리고 모이면 세상의 모임과 구분될 수 있도록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정리합시다. 그리고 나선 우리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 주님과 동행하는 ‘사적 예배’의 시간에 성실하며, 또 땅 끝을 향해 파송 받은 평신도 사도로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 모두 모이면 기도로 힘을 얻고 흩어지면 선교의 지경을 확장하게 되길 바랍니다.


한국의 산업화 시대에 민주주의가 후퇴하자 한 때 이광웅 시인은 아래와 같은 시를 발표했습니다. 이 시의 내용이 한 번 뿐인 인생 가운데 멋있고 힘차게 신앙생활 하려는 우리의 결심이 되길 소망합니다. 열심히 기도하며 우리도 진짜가 되어갑시다.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


이 땅에서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뭐든지

진짜가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목숨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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