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 아직 3년도 되지 않은 나는 운 좋게도 하나님을 만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눈물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교회에서 진행하는 양육과정인 ‘성장반’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라 기쁨 마음과 호기심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장반의 제목처럼 저의 신앙이 성장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구원 받기 전에 나의 삶과 구원받은 후의 변화된 밝은 세상에 대해 서로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진정한 회개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에 직면해서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고백해야 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상한 마음의 치유와 자존감을 공부할 때는 내 자신의 아픈 상처와 낮은 자존감을 고백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인생의 가장 부요하고 유익한 영적인 복이며, 가장 우선 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나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드린 예배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한 것이었음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드리는 삶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모든 물질은 하나님의 것이며 나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맡기신 것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건강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읽는 「수레바퀴의 예화」도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 많은 부분을 빨간 줄을 치며 읽다보니 책이 온통 빨간색으로 변했습니다. 소책자이지만 성경의 보물 같은 구절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속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실제적인 방법은 듣는 것, 더 효과적인 방법은 읽는 것, 더욱더 효과적인 방법은  말씀을 공부하는 것, 또한 암송은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묵상은 위 4가지 방법과 함께 사용하면 됩니다. 이 내용을 적용하고 실천하고자 애 쓰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듭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 온라인 Zoom으로 공부를 이어갔지만 우리 성장반  과정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화면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던 은혜로운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시간 중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는 예수님짜리 인생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짜리 인생이 되기 위해 성장반에서 신앙을 향한 성장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은혜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과 영광을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그리고 매주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이준협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서정혜 집사(성장반 5기 수료자, 중남미 2속)